LG전자는 2·4분기에 매출 6조290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 경상이익6736억원, 순이익 494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발표했다.
1·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와 15.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정보통신 부문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1·4분기 영업이익률이 3.2%에 그쳤던 정보통신사업부는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크게 늘어 6.6%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19.1% 증가한 2조1301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도 148% 증가한 140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1조72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였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미디어사업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한 2조1397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996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측은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31% 증가하는 데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다”며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주력 제품의 성장과 수출 증대로 작년보다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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