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가능한 주상복합 “8, 9월이 끝”

전매가 허용되는 주상복합의 공급이 8, 9월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8, 9월 주요 업체들이 분양할 주상복합은 6곳 1129가구로 7월에 비해 50%가량 늘었다. 10월 이후엔 주요 업체가 공급하는 주상복합 가운데 전매가 가능한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2004년 3월 29일 이후 분양 승인을 받거나 분양 승인 신청을 한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와 같이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야 하며 전매도 입주 후 등기 시점까지 금지된다.

▽전매 가능한 물건=8월 분양분 가운데 3월 30일 이전에 분양 승인 신청을 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우디오슈페리움, 강동구 길동 한신휴, 경기 안양시 호계동 대림 등 3곳은 분양권 전매가 1회 허용된다. 또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일유앤아이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해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다.

대우디오슈페리움은 아파트 5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29실을 분양한다. 아파트는 22평형 28가구, 32평형 28가구, 52평형 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고, 관악로와 남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한일유앤아이는 아파트 24∼39평형 235가구와 오피스텔 24평형 56실이 공급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이며, 동서고가로와 중앙로와 인접하고, 버스노선이 다양해 도심 접근성이 좋다.

▽청약통장이 필요한 물건=서울 광진구 노유동 이튼타워리버, 경기 평택시 합정동 SK뷰 등 2곳 501가구는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며 분양권 전매도 금지된다.

인정건설이 짓는 이튼타워리버는 지하 2층∼지상 31층 3개동 규모에 33, 47, 53평형 등 총 260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걸어서 3분에 이용할 수 있고, 능동로 강변북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수월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건국대 야구장 터에 들어서는 대규모 상권과 대단지인 ‘스타시티’가 인접해 있어 인근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8, 9월 중 주상복합 분양 예정 물량
시공사	위치	평형	가구수(일반분양분)	비고
한신공영	서울 강동구 길동	29∼33	124(124)	공개 청약, 전매 1회
대우건설	서울 관악구 봉천동	22∼52	58(58)	공개 청약, 전매 1회
인정건설	서울 광진구 노유동	33,47,53	260(260)	청약통장 사용, 전매 금지
대림산업	경기 안양시 호계동	34∼53	211(211)	공개 청약, 전매 1회
SK건설	경기 평택시 합정동	33,39,50	241(241)	청약통장 사용, 전매 금지
한일건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24,32,39	235(235)	공개 청약, 무제한 전매
자료:각 업체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