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외부에 파견됐다가 본부에 들어올 사람은 많은데 자리는 부족해 “요즘은 남태령(서울에서 경기 과천시로 들어서는 길목) 넘기가 힘들다”는 말도 나온다.
1급인 전형수 국세심판원장(행정고시 16회)은 서울국세청장으로 가고 후임에는 국세청 최명해 조사국장(17회)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수 세계은행(IBRD) 자문관(17회)은 대통령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권태신 전 국제업무정책관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변양호 금융정보분석원장(19회)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최근 청와대의 다른 인사가 이 자리를 원한다는 소식이 돌면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윤대희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17회)은 재경부 본부 1급으로의 ‘입성(入城)’이 사실상 확정됐다. 윤 수석전문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진 공보관(19회)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많다. 공보관 후보로는 김경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21회)이 거론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기획단에 파견 중인 김교식 국장(23회)도 이번에 본부 입성이 예상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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