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02년 12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대전시내 지하철 기본계획 및 노선 재검토’ 용역 결과 당초 계획했던 5개 노선(총연장 102.3km)을 도시여건 변화로 3개 노선(78.8km)으로 축소 건설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중전철로 건설 중인 1호선(2007년 상반기 개통예정)에 이어 2008년 착공예정인 2호선은 수송수요 및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차량시스템을 경전철로 바꾸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전철로 바꿀 경우 사업비의 35%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이와관련 22일 오후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기술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8월 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순환선인 2호선(관저동∼서대전∼대동∼동부터미널∼중리동∼오정동 농수산물시장∼유성 충남대∼용계동∼관저동·총연장 30.8km)은 2008년 착공해 2012년 완공된다.
시는 1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2호선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3호선(신탄진∼3·4공단∼관평동∼전민동∼대화공단∼오정동∼충무체육관∼가오동∼산내·총 연장 25.8km) 건설시기에 대해서는 수송 수요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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