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4분기(1∼3월)에 비해 11.1% 늘었다. 영업이익은 2957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4.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435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삼성SDI측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것이 아니라 5월 1일을 기준으로 중국과 브라질 현지법인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 조정하면서 발생한 손실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정분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3629억원, 순이익은 2726억원으로 각각 늘어 역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4조6909원, 영업이익 6061억원, 순이익 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은 “2분기에 PDP와 2차전지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3분기에는 사업부문별로 한 발짝 앞선 신제품 출시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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