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사 192곳 부도

  • 입력 2004년 7월 21일 19시 55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건설경기가 냉각되면서 부도를 내는 건설업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4분기(4∼6월) 중 부도를 낸 전국의 건설업체 수는 192개로 1·4분기(1∼3월)의 167개에 비해 15% 증가했다.

특히 4월에 54개사였던 부도 건설업체 수는 5월 68개, 6월 70개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도업체 가운데 건설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분기 중 15.1%에서 2·4분기에는 17.2%로 높아졌다. 특히 6월 한 달간 전체 부도업체 가운데 건설업체의 비중은 18.1%까지 상승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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