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RV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한 1만 2959대로 나타났다.
RV의 일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 계속 증가했으나 이달에는 지난달보다 15.9%가 줄어들었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 상반기 SUV인 현대차의 투싼과 쌍용차의 로디우스가 시장에 나온 데다 이달 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R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달부터 경기가 더욱 위축되면서 RV 판매도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국내 자동차 회사의 총 내수 판매량은 3만9310대로 지난달에 비해 15.3%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만8036대로 전달보다 8.5% 감소했으며 이중 경차가 32.2%, 소형차가 9.4%, 대형차가 8.0% 줄어들었다.
다만 1600cc급 준중형 차량이 잇달아 시장에 나오면서 준중형과 중형 승용차의 판매량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0.7%, 3.9%씩 증가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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