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조합원 1000여명은 23일 서울로 올라와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본점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과의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한보철강 노조도 22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한보철강지회는 “20일 사측과 회사 매각에 따른 위로금 500% 지급 및 고용보장, 노조활동 보장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돼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각 협상을 앞두고 채권단의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경 투쟁 이유를 밝혔다.
한편 GM대우자동차와 대우인천자동차 노사는 난항 끝에 22일 임단협안에 잠정 합의했다.
대우차 노사는 △임금 12만3000원(기본급 대비 11.01%) 인상 △타결일시금 150만원 지급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근로조건과 관련해 토요일 유급제 등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를 실시하고 생리휴가 유급화,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50% 등은 유지하기로 했다. 21명의 부당징계 해고자 문제는 노조의 원직 복직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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