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서 보급형 DTV 구입자금 융자 가능

  • 입력 2004년 7월 22일 18시 18분


우체국이 적금통장을 담보로 디지털TV 구입용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다음달 중 선보인다. 또 해운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선원의 고용확대가 추진된다.

정부는 22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디지털TV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보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우체국을 통해 디지털TV 등 정보기술(IT) 제품 구입자금을 가입자에게 빌려주는 ‘국민IT389적금’을 8월 중 내놓기로 했다.

디지털TV의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도록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의 무관세 품목에 포함시키기 위한 협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10월 중 방송국을 허가하고 지상파 DMB는 수도권 지역부터 연내 방송국 허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12월 중 제주도 내 렌터카 3000대를 대상으로 관광,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홈네트워크 서비스 조기 보급을 위해 올해 말까지 대도시지역의 13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도 벌인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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