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까지 발표를 마친 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우리 5909억원, 하나 4376억원, 대구 610억원, 전북은행 169억원 등이다.
시중은행 8개와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11개 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3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韓丁太) 금융팀장은 “지난해보다 카드 대출 부실에 대한 대손충당금 부담이 크게 줄었고 지난해 SK네트웍스 부실 대출에 쌓았던 충당금이 이익으로 돌아오는 등 일회성 특별이익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한상일(韓相壹) 연구위원은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 부실이 커지면 은행들이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로 충당금을 쌓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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