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이번에 5호기 생산라인을 완공함에 따라 하루 600t 규모의 유리를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판유리, 무늬유리, 자동차용 안전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여주공장의 하루 총 생산량은 3000여t 규모로 늘었다. 이는 단일 공장으로서는 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다.
신규 생산라인에는 성형 공정 때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는 주석 산화물 제거 장치와 유리 용해 공정의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새로 설치됐다. KCC는 “20년간 축적된 운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해 방지 설비와 폐열 회수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KCC는 5호기 준공을 계기로 국내 최대 유리 생산 업체로서 안정적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또 앞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미래지향적 고기능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CC측은 “성수기 때마다 유리 공급이 충분치 못해 전체 건축공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만성적인 수급 불안이 존속해 왔다”면서 “5호기 증설로 이 같은 수급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말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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