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런 행장은 25일 “이번 계획을 위해 7월 초에 3주짜리 여름 정기휴가를 얻었으며 2주 전에 매킨리 등정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정상을 300m 남겨놓은 상태에서 기상조건이 점점 더 악화돼 부득이하게 정상정복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월 말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한 팰런 행장은 세계 7대 최고봉 가운데 에베레스트와 매킨리를 제외한 5개를 이미 등정한 ‘산악인’.
그는 3년 전부터 매킨리 등정을 준비해 왔다. 온 그는 지난해 말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로부터 행장 제의를 받고 매킨리 등정을 위한 휴가를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을 정도로 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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