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소프트웨어업체 SAP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공동으로 아태지역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한국 CEO 40명을 포함해 중국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5개국 CEO 239명이었다.
조사 결과 한국 CEO의 57.5%는 현재 경제 상황을 정체상태, 22.5%는 하향세로 본 반면 회복 중이라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태지역 CEO의 75.6%는 자국의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답변해 대조를 보였다.
앞으로 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으로 한국 응답자(복수응답)의 73%는 중국, 28%는 한국, 25%는 인도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로 보면 63%가 중국, 41%가 인도, 29%가 미국 및 다른 아태지역 국가라고 대답했다.
자국에서 향후 1년간 가장 성장할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CEO의 70%가 ‘기술 관련 산업’이라고 대답했다. 전체 조사에서는 금융산업이 28%로 1위였고 기술 산업은 3위였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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