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직경영자 中企경영도우미로

  • 입력 2004년 7월 27일 18시 03분


대기업 퇴직 경영자가 중소기업의 경영 도우미로 나서는 무료 컨설팅 조직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이 27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과 장지종 중소기협중앙회 부회장, 경영자문 봉사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경영자문위원으로 참여한 퇴직 경영자는 이필곤 전 삼성 중국본사 회장과 오세희 전 금성통신 사장,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 최영재 전 LG홈쇼핑 사장 등 40여명이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경영기획과 경영전략, 변화관리, 마케팅, 재무, 회계, 인사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

이 전 회장은 “과거의 경영자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영자문 봉사단의 자문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e메일(lbw@fki.or.kr)이나 전화(02-6336-0611)로 신청하면 된다.

전경련은 경영자문 봉사단을 미국의 퇴직경영자 자원봉사단체인 ‘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와 같은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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