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車東旻)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김 사장은 26일 낮 자진 출두했으며, 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사장의 혐의가 입증되면 특정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수부가 공기업 대표를 소환조사한 것은 지난 3월 대선자금수사를 마무리한 뒤 처음이며, 검찰이 그동안 공기업 수사 방침을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검찰 수사가 주목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 사장은 국제종합건설 기획감사실장과 동서통상 대표이사, 글로벌씨스텍 대표이사, 주공 감사 등을 거쳐 2003년 6월 주공 사장에 취임했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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