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은 28일 휴대용 모기장텐트, 모기퇴치밴드 등 야외용 ‘열대야 극복상품’이 하루 3000개씩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90%가량 늘어난 수치. 죽부인 얼음방석 등 실내용 열대야 퇴치 제품도 하루 2300개씩 팔려나가 작년 7월에 비해 100%가량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초음파 모기 퇴치기’(7000∼1만원)로 하루 150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모기의 천적이라는 잠자리 날갯소리를 내는 모기퇴치기도 선보였다.
방석 안에 특수냉매를 넣은 ‘얼음방석’도 인기가 좋다. ‘얼음 스카프’는 냉동실에 얼린 뒤 목이나 팔에 두르면 최대 1시간까지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다.
더위를 쫓기 위한 ‘공포 게임’도 인기다. G마켓(www.gmarket.co.kr)은 플레이스테이션2용 공포게임 ‘사일런트 힐’과 ‘제로’의 판매가 지난달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그래픽과 음향효과가 공포 영화 못지않게 사실적이어서 남자들도 늦은 밤에 1, 2시간만 게임을 하면 온 몸이 떨릴 정도라고.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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