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코리아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니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플레이어 ‘아이팟 미니’(사진)를 국내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팟 미니는 명함 크기(가로 5cm×세로 9.1cm×두께 1.3cm)이지만 1000곡을 저장할 수 있는 4GB 용량에 5가지 색상을 갖춘 것이 특징. 무게는 103g.
애플컴퓨터측은 “경쟁제품인 플래시메모리 타입 1GB 용량의 MP3플레이어는 저장할 수 있는 노래가 250곡이지만 가격은 39만3000원 수준”이라며 “반면 1000곡을 저장하는 아이팟 미니의 가격은 34만1000원”이라고 밝혔다.
아이팟 미니는 휴대하기 간편한 플래시메모리 타입의 장점과 저장용량이 많은 하드디스크 타입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애플컴퓨터는 또 배터리 수명을 종전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가격도 내린 ‘4세대 아이팟’을 선보였다. 4세대 아이팟은 8월 중순부터 세계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컴퓨터는 대용량 하드디스크 MP3플레이어의 한국시장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GB급은 41만8000원, 40GB급은 55만원.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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