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부동산에도 투자

  • 입력 2004년 7월 28일 18시 18분


앞으로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영역이 주식 부동산 해외투자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기금은 주로 국내 채권에 투자돼 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연금 중장기 기금 운용 마스터플랜 기획단’ 회의를 갖고 투자 다변화 방향 등을 집중 토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앞으로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비중 △해외 투자 비중 등을 계속 검토키로 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향후 10년(2005∼2014년)간의 중장기 기금운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은 121조원이며 2010년 242조원, 2015년 363조원 등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지부는 또 국민연금 기금이 사들인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 기준과 공공 및 복지부문에 대한 적정 투자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복지부 당국자는 “안정성 유동성 수익성 공공성 등을 감안해 3, 4가지의 투자자산구성(포트폴리오)을 기금 운용의 대안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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