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또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1758억원씩 순이익을 달성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LG카드 경영정상화 계획도 채권단이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올해 1월 9539억원의 채권단 출자전환을 포함해 모두 3조4994억원을 증자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큰 고비를 일단 넘겼다.
당초 난항을 겪던 2차 출자전환이 이뤄진 것은 27일에 570원이나 급등했던 LG카드 주가가 28일에는 320원 떨어진 5480원으로 마감돼 평가이익에 따른 채권단의 법인세 부담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카드는 내년 초 증권거래소 상장 폐지를 면하려면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어 채권단의 대응이 주목된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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