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제주시 G환전소 등에서 교환된 유로화 지폐가 위조지폐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위폐는 유럽인으로 추정되는 40대 초반 남자 등 2명이 환전소 및 금융기관 3곳에서 4차례에 걸쳐 환전했으며 100유로권 지폐 100장(1만유로·약 13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위폐는 재질이 두껍고 홀로그램이 선명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외환은행 제주지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환전소 폐쇄회로(CC) TV에 찍힌 키 180cm가량의 백인(사진)을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제주지역 91개 환전소를 대상으로 유로화 환전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외환은행 등에 위폐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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