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국내은행 최초로 지역발전 공익재단 추진

  • 입력 2004년 7월 29일 18시 19분


부산은행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국내에서 은행이 공익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훈(沈勳·사진) 부산은행장은 29일 본보 기자에게 “2001년 이후 부산 경남 지역에 대해 벌여 온 부산은행의 사회 공헌 활동을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공익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심 행장은 “지역 은행은 지역 사회와 더불어 성장 발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은행이 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설될 재단의 재원은 은행 이익금으로 마련되며 지역 내 저소득층 등 불우이웃 돕기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2001년 ‘내 고장 사랑 21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공헌반’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 왔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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