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때 카드복제 찜찜 “해외결제 정지 신청하세요”

  • 입력 2004년 7월 29일 18시 55분


최근 국내 유명 연예인과 국가대표 운동선수 등이 동남아 지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다가 신용카드를 위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위조범들은 이용자가 현지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뒤 카드로 결제를 할 때 카드 정보를 몰래 빼냈다. 이를 이용해 복제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것. 여름휴가를 현지에서 보내는 카드 고객도 비슷한 피해를 당할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여행 경비를 모두 현금으로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불안한 고객들을 위해 카드사와 은행 카드사업부들은 ‘해외거래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여행에서 돌아온 뒤 해외결제를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한 것.

비씨카드 채규영 과장은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현지 위조범들이 카드를 복제했더라도 실제로 사용할 수 없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별 결제중단 서비스
카드사이용 방법
비씨www.bccard.com(세이프 BC서비스)
삼성www.samsungcard.co.kr1588-8700(이하 콜센터)
LG1544-7000
KB1588-1688
신한1544-8800
롯데1588-8100
현대1577-6200
자료:각 회사

비씨카드 고객은 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www.bccard.com)의 ‘세이프(Safe) BC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카드결제를 정지할 수 있다.

삼성카드도 국내 물품 구매와 현금서비스, 해외 현금서비스 등의 분야별 서비스를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한 ‘내 맘대로 안심 카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나 고객센터(1588-8700)로 신청하면 된다.

LG카드(1544-7000) KB카드(1588-1688) 신한카드(1544-8800) 롯데카드(1588-8100) 현대카드(1577-6200) 등도 고객 상담센터나 콜센터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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