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중 1명 "주택·물가문제가 가장 중요"

  • 입력 2004년 8월 1일 14시 35분


국민 2명 중 1명은 정부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과 물가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올 7월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mofe.go.kr)를 통해 정부가 서민과 중산층 생활안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간 결과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현재 765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서민 주거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00명(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안정 기조 확립'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96명(25%)으로 주택과 물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원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 51.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년실업 문제 해소 등 고용 개선'이 162명(21%), '신용물량자 문제 해결'이 114명(14%), '사교육비 경감'이 56명(7%),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가 37명(4%) 등이었다.

재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건설경기 침체로 주택 공급이 줄어든 데다 국제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불안감이 가중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이동통신 요금 인하와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통해 물가 관리에 주력키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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