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업계도 싱글벙글… 매출 35%까지 급증

  • 입력 2004년 8월 1일 18시 53분


10년 만의 폭염 덕분에 빙과업체들도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7월 한 달간 빙과류를 600억원어치 팔아 월단위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작년 7월(450억원)에 비해 약 30% 늘어난 실적. ‘설레임’이 7월에 80억원어치 팔렸으며 스테디셀러 ‘스크류바’와 ‘월드콘’도 각각 60억원어치 팔려나갔다.

해태제과는 7월 450억원의 빙과류 매출을 올려 작년 동월(333억원)보다 35%나 늘었다고 밝혔다. ‘호두마루’가 6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부라보콘’도 57억원어치가 팔렸다.

해태제과는 예상보다 주문이 폭주하자 서울 부산 대전 등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하며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빙그레도 7월에 작년 동월보다 15.7% 늘어난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 새로 내놓은 요구르트 아이스바 ‘요맘때’가 52억원어치 팔리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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