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점검…청소년 해외연수… 수입차 뜨거운 서비스전쟁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직원이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고객이 맡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BMW코리아

‘여름철 무상점검 서비스에서 해외 연수 프로그램까지.’

수입 자동차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서비스와 판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제주, 강원 속초 강릉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컴퓨터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에어컨과 라디에이터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또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각종 오일이나 전구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며 고객이 긴급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현장 출동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국제학생교류회(YFU) 한국지회와 공동으로 국내 고등학생 7명을 뽑아 ‘도요타-YFU 청소년 문화 연수’를 보냈다. 국내 고등학생들은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특별강좌인 ‘아시아 앤드 더 월드(Asia and the World)’를 지원한다. 세계적인 강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5억원을 서울대에 지원한다는 것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량용 길 안내 단말기인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달아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전국 휴양지 및 관광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또 여름 휴가철에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75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재규어코리아와 랜드로버코리아는 가요 ‘입영열차 안에서’로 유명한 가수 김민우를 최근 영업 사원으로 영입해 연예인 고객 확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딜러인 로열오토모빌측은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고객 중 연예인과 전문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김민우를 과장급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GM코리아는 1일부터 여성 고객을 겨냥한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M코리아는 사브9-5를 구매하는 여성 고객 30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루이뷔통 여행가방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브9-5 구입 고객에게 최장 48개월간 무이자 할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M코리아측은 “8월에 사브9-5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고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