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구조칩 관세추징 반발… 삼성-LG등 불복 신청키로

  • 입력 2004년 8월 2일 18시 59분


관세청이 6월 휴대전화 메모리인 복합구조칩(MCP)에 대해 내린 관세 추징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 등 해당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액수를 추징당한 삼성전자는 과거 2년간의 소급 추징분에 대해 심사청구나 심판청구 중 1가지를 택해 불복신청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앞으로 부과되는 관세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지만 소급 추징분에 대해서는 8월 중순경 불복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는 올해 6월 MCP를 수입하면서 세율을 0%로 신고(관세청은 8% 적용 결정)했다는 이유로 각각 1500억원대와 200억원대, 500억원대의 관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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