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측은 “적자가 누적되고 마땅한 경영개선방안을 찾을 수 없어 1일자로 폐업하고 곧 사업자등록증과 관광사업자 등록증 등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폐업 절차를 마치면 3년 동안 다시 문을 열 수 없고 제3자 매각도 어렵게 된다.
호텔 모기업인 신안그룹은 이곳에 주상복합 등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업 원인은 적자누적과 노사 간 대립이 원인이 됐다. 일부에서는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위장폐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 등이 중재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폐업으로 대전지역 경제 및 관광 산업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내년 5월 개최키로 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가 차질을 빚게 됐으며 200여명의 종업원들도 당장 갈 곳이 없게 됐다.
호텔 리베라는 1988년 ㈜우성관광이 문을 열었고 1996년 우성의 부도로 법정관리 상태에서 신안그룹이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인수한 뒤 운영해왔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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