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인기’… 6개월만에 58% 증가

  • 입력 2004년 8월 4일 18시 49분


휴대전화를 이용해 은행거래를 하는 모바일뱅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난해 12월 256만건에서 올해 6월에는 405만건으로 6개월 만에 5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민 우리 신한 등 8개 시중은행의 입출금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비중은 지난해 12월 30.4%에서 6월에는 34.0%로 3.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창구를 통한 금융 서비스의 비중은 지난해 12월 26.6%에서 올해 6월 22.2%로 크게 감소했다. 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비중은 29.7%, 전화를 이용한 텔레뱅킹은 14.1%였다.

그러나 10개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의 경우에는 6월 중 창구 서비스 비중이 37.6%로 인터넷뱅킹(20.3%)보다 높았다.

이정헌(李政憲) 한은 전자금융팀 과장은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 모바일뱅킹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현재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빠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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