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품, 지금 사면 쌉니다”…20∼90% 할인판매

7일이면 벌써 입추라는데 아직 무더위가 기승이다. 그러나 올해도 겨울은 어김없이 찾아올 터. 미리 준비하면 싼 값에 겨울 용품을 장만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12개 점포는 12일까지 ‘사계절 상품 대공개전’을 열고 EnC 주크 씨 등의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80%까지 싸게 판다. 롱코트 8만∼9만원선. 13∼31일에는 근화 국제 우단 동우 등 유명 모피 브랜드를 2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8일까지 데코 아나카프리 등의 ‘사계절 상품전’을 연다. 니트 2만원, 하프코트 5만원 등. 진도 근화 성진 등 모피 브랜드도 13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2일까지 ‘한여름 스키 토털 특가모음전’을 열고 지난해 이월 스키상품을 최고 80%까지 싸게 판다. 남녀 중급 카빙세트 19만8000원, 보드세트 25만800원 등.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모피 반액 세일’ 행사를 12일까지 연다. 차일영 모피 블랙메일재킷 159만원, 진모피 밍크피메일재킷 180만원 등. 홈쇼핑과 인터넷에서도 역(逆)시즌 마케팅이 한창이다.

LG홈쇼핑은 요즘 1주일에 1, 2회 모피 판매 방송을 고정 편성하고 있다. 방송 1회당 3억∼6억원어치씩 팔려 매출이 성수기보다 오히려 30% 정도 높을 만큼 인기라고. 세뚜 밍크재킷 59만9000원, 리가 밍크콤비코트 19만8000원선. CJ몰(www.CJmall.com)은 8일까지 카루소의 가죽재킷 코트 무스탕 등을 최고 68%까지 싸게 판다. 하프코트 7만9000원. 트렌치코트 8만9000원 등.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다양한 겨울상품을 싸게 판다. 정상가 3만∼4만원의 셀린느 겨울 스타킹을 9900, 1만2900, 1만4900원 균일가로 판다. 버버리 숄 19만5000원, 루루기네스 숄더백 29만7000원선.

디앤샵(www.dnshop.com)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해 겨울 의류를 최고 90%까지 싸게 판다. 다운패딩 하프코트 1만9800원, 여성용 무스탕 하프코트 7만5000원.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