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복권 첫 ‘10억 대박’…"로또 인생역전 뺨치네"

  • 입력 2004년 8월 5일 19시 15분


주택복권이 발행된 지 35년 만에 10억원의 최고액 당첨자가 나왔다.

국민은행은 1일 실시된 제1387회 주택복권 추첨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1등(당첨금 5억원) 1장과 2등(2억5000만원) 2장, 5등(1000원) 2장의 번호를 가져 총 10억2000원의 당첨금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1969년 9월 첫 발행된 주택복권 추첨에서 개인 1명이 차지한 최고액 당첨금은 5억원으로 지금까지 여러 명이 있었지만 10억원을 넘는 고액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운의 주인공 A씨는 지난달 29일 낮잠을 자다 꿈에서 어머니가 준 얼음냉수 사발 속에 복권 1장이 있는 것을 본 뒤 7장의 복권을 구입해 이 가운데 5장이 당첨됐다. A씨가 수령한 당첨금은 세금(22%)을 제외한 7억8000만2220원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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