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차의 신차 발표회에 직접 참석키로 하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스포티지’ 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3월 오피러스를 선보였을 때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쎄라토와 모닝 등 이후의 신차 발표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기아차는 당초 신차 발표회 행사를 간단하게 진행하기로 했으나 정 회장이 참석 의사를 밝히고 행사를 크게 준비하라고 주문하면서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7일 발표회에는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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