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하락이 계속되면서 ‘역(逆)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신규 전세 수요자들로서는 싼 가격에 전세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지난주 지역별 전세금 변동률을 보면 서울시 ―0.11%, 신도시 ―0.27%, 수도권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권역별로 강남권(―0.22%), 강서권(―0.20%), 강북권(―0.06%)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격은 떨어졌지만 전세 거래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중개업자들은 가을 이사철이 되어 거래가 늘어나기만을 고대하는 눈치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1차 31평형은 지난주보다 1000만원 떨어진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강북권은 노원구(―0.20%), 서대문구(―0.14%), 은평구(―0.14%), 광진구(―0.05%)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아파트 22평형은 전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5500만∼6000만원 선이며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현대 25평형은 500만원 떨어진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전세 거래가 거의 마비된 가운데 가격이 대폭 떨어진 급전세만 간간이 소화될 뿐 대부분 전세 물건이 적체되는 상황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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