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의 한 층을 10∼15평 단위로 분할해 공급하는 것이 분양 방식. 수요자들이 원하면 한 층 전체를 분양받을 수도 있다.
대개는 임대 관리회사가 분양 계약자들의 위탁을 받아 임대사업에 나서고, 임대수익이 발생하면 보유한 오피스 면적만큼의 비율로 수익을 나눠 주게 된다.
▽어떤 상품이 있나=현재 분양 중인 섹션형 오피스는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한신인터밸리, 금강타워와 중구 의주로 바비엥3 등이 있다. 이달 말에는 대우건설이 구로구 신도림동 한국타이어 터에서 ‘신도림 미래사랑시티’를 분양한다. 연면적 5만70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26∼30층의 4개동 규모로, 섹션형 오피스 405실을 비롯해 오피스텔 664실 등이 함께 공급된다.
섹션형 오피스는 100% 업무용으로 쓰기 때문에 실별로 화장실, 주방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오피스텔보다 더 많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 또 주거용으로 쓰는 오피스텔보다 마감재가 많지 않아 분양가격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의할 점은=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인지, 시행사가 수익을 보장하는지, 시행사의 보장내용이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를 우선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간혹 ‘임대보장제’라는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임대는 보장하지만 수익은 보장할 수 없다는 내용이므로 반드시 추가 확인을 해야 한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섹션형 오피스’ 분양 상황 | ||||
오피스빌딩 | 위치(서울) | 연면적 | 평당 분양가(만원) | 비고 |
한신인터밸리 | 강남구 역삼동 | 2만4000평 | 1075 | 분양 중 |
금강타워 | 강남구 역삼동 | 7만5000평 | 1180 | 분양 중 |
바비엥Ⅲ | 중구 의주로 | 9만4000평 | 1000 | 분양 중 |
대우미래사랑시티 | 구로구 신도림동 | 10만평 | 550 | 8월말 분양예정 |
자료:각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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