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돈벌이를 위해 추가 취업을 바라는 사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중 준실업자는 82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만4000여명)보다 2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주당 근무시간이 18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16만여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여명(45.5%)이 늘었다.
나머지는 근무시간 조정이 자유로운 자영업자나 파트타임 근무자, 자발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인 사람 등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추가 취업 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의 질이 점점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 취업 희망자 수는 1999년 평균 18만7000여명에서 2003년 10만여명으로 줄었으나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성별로는 여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늘어난 8만6000여명, 남성은 30% 증가한 7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도 작년 7월보다 3% 늘어난 530만3000여명으로 통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