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국세체납자는 모두 66만4000명이고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2조9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세 총체납액 15조9974억원에서 받을 수 없어 결손처리 했거나 과세 자체를 취소한 금액 13조803억원을 제외한 순수 체납액이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을 체납한 사람은 3000명이고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7278억원에 달했다.
또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체납자는 5000명, 체납세금은 3230억원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6만1000명, 9262억원 △1000만원 미만 59만5000명, 940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 가운데 10억원 이상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1506명 가운데 자체 심사와 체납자의 해명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중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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