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기업의 80%는 핵심 인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취업 포털업체 잡링크가 회원 53만76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만3527명이 입사 이후 1년을 못 버티고 사표를 냈다. 이 가운데 20대가 65.7%(8만1157명)에 이르렀다.
이는 젊은 구직자들이 ‘일단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식으로 회사에 들어가지만 근무 환경이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 1123명 중 33%는 취업을 했다가 퇴사 후 자발적으로 다시 구직활동을 한 경우였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20대 직장인 사이에서 더 좋은 취업 조건을 찾아 회사를 떠나는 ‘파랑새 증후군’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 포털업체 코리아리크루트는 116개 회원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9.3%(92개사)가 “핵심 인재가 부족하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이날 밝혔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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