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고용 및 단체협약, 노조 승계 △생산 판매 정비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이전 제한 △R&D 강화 및 투자 확대 △독립 투명 경영 보장 및 브랜드 유지 △약속 이행 장치 마련 △특별 협약 체결 등 6가지 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상하이자동차와 채권단이 이번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본계약 체결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R&D의 경우 매년 매출액의 5%, 전년 대비 5% 증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량 생산 능력을 연간 20만대에서 40만대로 늘리며 노조가 지명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노사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상하이자동차가 본계약 체결 과정에서 약속한 내용을 실제로 이행하는지를 점검키로 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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