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주식 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 주식은 428억원어치나 팔아치우는 등 그룹별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27일 외국인이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69개) 주식을 순매수(산 것에서 판 것을 뺀 차액)한 규모는 7362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상장 주식 기준) 규모의 57.2%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3121억3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그룹 2648억4300만원 △현대자동차그룹 704억7300만원 △한진그룹 651억8300만원 △현대중공업그룹 403억400만원 △금호아시아나그룹 87억3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SK그룹은 외국인들이 SK㈜ 주식 42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매수 규모가 마이너스 367억원을 나타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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