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65개 점포에서 비씨카드를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내문 게시와 안내방송 등을 실시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는 또 “KB카드가 9월 6일, LG카드가 ‘9월 초’에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실제로 수수료가 오르면 비씨카드처럼 가맹점 계약을 해지해 카드 결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이마트에서는 평일 하루 평균 비씨카드는 4만3000명이, KB카드는 2만4000명이, LG카드는 1만7000명이 사용했다.
따라서 이마트가 3사의 카드 가맹 계약을 해지하면 평일 하루 평균 8만4000여명이, 주말에는 13만5000여명이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달 연달아 가맹점 수수료 인상 방침을 통보한 비씨카드, KB카드, LG카드 등 카드 3사를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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