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낙농가들이 생산하는 원유를 13% 오른 가격에 구매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1일부터 소비자가격을 15% 정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유가격은 소비자 부담 증가 및 판매위축 우려 때문에 98년 이래 동결됐지만 낙농가들은 최근 사료값 폭등 등을 들어 20% 이상 올려달라고 요구해왔다.
서울우유는 200mL 기준으로 소비자 판매가격이 360원 선에서 410원 선(슈퍼마켓 기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국내 우유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가 우유값을 인상하자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도 인상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는 “우리도 거래 농가와 협상을 하고 있으나 최종 인상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요금은 3.7% 정도 내린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휴대전화 기본료(표준요금제)를 1만3000원으로 1000원 내리기로 했다. 또 가입자가 선택요금제를 원할 경우 무료통화 혜택을 늘리고 통화료도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10초당 통화료는 20원으로 종전과 같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선택요금제의 통화료 할인과 가입자 수를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요금이 약 3.7% 내려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KTF도 기본료를 1000원 내리고 10초당 18원의 통화료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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