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인화하려면 400만화소 이상 제품이 유리=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나중에 인화해 앨범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300만화소급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A4용지 크기까지는 인화에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진을 더 크게 인화하고 싶으면 400만화소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500만화소급 카메라는 A3용지 크기까지 인화해도 선명도가 유지된다.
또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카메라를 살 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모리카드 외에 용량이 큰 메모리카드를 별도로 사두는 것이 좋다. 고화소 카메라에서 고화질 모드로 사진을 촬영하면 메모리 용량을 많이 차지해 메모리 부족으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 400만화소 이상에서는 256메가바이트(Mb) 메모리카드 정도면 문제가 없다. 가격은 5만∼6만원. 해변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는 카메라가 물에 젖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일단 물에 젖었다면 빨리 전원을 끄고 최대한 빨리 말리도록 한다. 내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전원을 꺼뒀다가 애프터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또 더운 지역으로 여행을 갔을 때 뜨거운 차 안에 카메라를 놔두면 고온으로 고장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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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품 살까= 400만화소급 제품은 30만원대 후반∼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F440모델’(410만화소)은 2.0인치 LCD 모니터가 장착된 제품으로 출력 화소를 선택할 수 있어 인화했을 때 더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9∼80cm 범위 내에서 근거리 촬영도 가능하다. 가격은 42만원 정도. 캐논 ‘디지털 익서스 430’(410만화소)은 자그마한 크기와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6가지 촬영모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광학 줌 3배, 디지털 줌은 3.6배까지 가능하며 동영상은 3분까지 저장할 수 있다. 49만원 정도. 올림푸스의 ‘Mju20’모델(423만화소)은 생활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바닷가 등에서 쓰기 좋다. 파노라마 촬영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38만원 정도. 500만화소대의 카메라는 대개 50만원을 넘어선다.
최근 소니에서 선보인 ‘소니 P100’(530만화소)은 1.8인치 모니터에 동영상 촬영과 녹음이 가능하며 3배 광학 줌렌즈를 채용했다. 전용 건전지를 쓰기 때문에 촬영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며 가격은 50만원 정도. 소니의 ‘DSC W-1’(530만)은 2.5인치의 큰 모니터를 쓴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49만원 정도.
지난달에 선보인 후지필름의 ‘F450’(530만화소)은 후지필름이 개발한 화상처리시스템을 이용해 노이즈가 줄었고 색상도 자연스럽다. 52만원 정도.
캐논의 ‘디지털익서스 500’(530만화소)은 광학줌 3배 디지털줌 4.1배가 가능한 캐논의 신형 500만화소대 제품으로 가격은 55만원 정도다.
신혼여행지에서 적합한 고화소 카메라 제품(자료:테크노마트) | ||||
화소 | 제조업체 | 모델 | 가격 | 화소수 및 모니터 크기 |
400만화소급 | 후지필름 | F440 | 42만원 정도 | 410만, 2.0인치 |
올림푸스 | Mju20 | 38만원〃 | 423만, 1.5인치 | |
캐논 | 디지털익서스430 | 49만원〃 | 410만, 1.5인치 | |
500만화소급 | 캐논 | 디지털익서스500 | 55만원〃 | 530만, 1.5인치 |
소니 | DSC-P100 | 50만원〃 | 530만, 1.8인치 | |
DSC W-1 | 49만원〃 | 530만, 2.5인치 | ||
후지 | F450 | 52만원〃 | 530만, 2.0인치 |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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