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년창업자 33% “음식업이 좋아”

  • 입력 2004년 9월 1일 18시 55분


20, 30대 청년 창업자들은 ‘음식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만든 ‘실전창업스쿨’에 지원한 청년 11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업종은 음식업(32.9%)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상거래와 같은 e-비즈니스(20.8%), 도소매업(17.9%), 제조업(3%), 기타(25.4%)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창업스쿨 지원자 중 사회경험이 전혀 없는 창업 희망자가 28.9%나 됐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으로 젊은 사람들이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으로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산업지원센터 실전창업스쿨 추진반 박대원 차장은 “음식업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쉽기 때문에 인기”라며 “그러나 음식업 창업의 경우 요즘 목 좋은 곳을 구하기가 힘들고 기존 음식점들과의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천창업스쿨은 1152명의 지원자 가운데 150명을 뽑아 3개월 동안 이론, 현장실습, 개별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관련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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