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5명중 1명 ‘서울대’…지방대학 출신은 19%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임원 가운데 5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 다른 1명은 지방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가 내놓은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무보 이상 임원 520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01명으로 19.4%였다.

또 연세대 출신은 37명, 고려대 출신은 38명이었다. 삼성그룹이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 출신은 49명이었으며 한양대(57명) 인하대(25명) 출신도 많았다.

그러나 고위직은 서울대의 비중이 높아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임원 5명 중 3명, 비(非)등기임원 사장 대우 이상 9명 중 6명이 서울대 학부 출신이었다.

반면 지방 국립대 등 지방대 출신은 99명(19.0%)으로 서울대 출신보다 2명 적었다.

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49명) 출신이 가장 많았고 경북대를 포함해 부산대 영남대 동아대 경상대 계명대 울산대 등 영남 지역 학교 출신이 90명이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