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 224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세계 정보통신기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IT 올림픽’으로 불린다.
국내외 IT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통신 서비스와 최신 단말기, 장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일반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분야는 ‘홈 네트워크’. 홈 네트워크는 IT와 생활이 만나는 접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전 또는 통신기기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모바일 당뇨 폰을 이용한 원격 당뇨 측정 등 건강관리 서비스로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는 IT를 직접 체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골프 연습자세의 동영상 녹화와 다시보기 시뮬레이션으로 골프를 연습할 수 있는 ‘매직 미러’ 서비스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정의 가스밸브와 문의 잠김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등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전시한다.
또 외출시 휴대전화로 가전기기와 정보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서비스와 집안에 있는 애완동물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사료를 주는 애완동물 케어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하나로텔레콤은 손 발 팔 다리 머리 등으로 게임 및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게임기기를 내놓았다. 또 TV 화면에서 동영상 방송 게임 전자상거래가 동시에 가능한 ‘브로드밴드TV’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KTF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에버웨이’를 통해 다른 차량의 위치 추적, 차량간 통신 등을 시연한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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