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최 회장이 9월 19∼26일 미국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에서 열리는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직접 주재하고 해외 현지 지사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의 대기업 총수가 직접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해 소버린자산운용과의 표 대결로 위기에 몰렸던 최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 등 달라진 회사의 모습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는 SK㈜의 외국인 지분이 60%를 넘어선 상황에서 이들을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이지 않고서는 내년 3월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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