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시분양 무주택 경쟁률 0.1대 1

  • 입력 2004년 9월 8일 02시 13분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2004년 서울 8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은 7일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서울 8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36가구 모집에 모두 36명이 신청해 평균 0.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올해 1차 동시분양 무주택 경쟁률(0.29 대 1)보다 낮아진 것이고, 2002년 4월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이 부활된 이래 최저치다.

특히 강서구청사거리 보람쉬움, 장한평역 월드메르디앙, 화곡동 탑건진선미, 화곡동 호용 그린피아 등 4곳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또 나머지 5개 단지에서도 모두 미달사태를 빚어 미달가구는 총 301가구에 달했다.

한편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서도 2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29가구 모집에 모두 6명만이 신청해 323가구가 미달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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