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KT는 2005년까지 이란의 테헤란 등 20개 도시에 초고속인터넷 망 10만 회선을 설치하고 망 관리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2600만달러(약 312억원)로 KT의 초고속인터넷 해외 수출 사상 최대다.
이용경(李容璟) KT 사장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수출로 중동의 사막을 정보의 바다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에는 6700만 인구 중 310만명 정도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나 초고속 인터넷망은 갖추지 않은 상태다.
KT는 또 알제리의 알제리텔레콤과 초고속 인터넷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알제리에 합작사를 설립해 2006년까지 15만 회선의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KT의 계획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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