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81년 10월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부)가 ‘기업연구소 설립신고 및 인정제도’를 도입해 46개 기업연구소를 처음으로 인정한 이후 23년 만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연구소는 1983년에 100개, 1991년 1000개를 넘어선 데 이어 2000년 5000개를 넘어선 지 4년 만에 1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3년 동안 연평균 430개가 넘는 기업연구소가 설립된 셈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연구소가 880개로 8.8%에 불과했으나 중소기업의 연구소는 9120개로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벤처기업의 기업연구소는 4733개로 전체의 47.3%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전기 전자 5519개(55.2%) △기계 1612개(16.1%) △화학 생명 1592개(15.9%) △건설 환경 667개(6.7%) 등의 순이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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