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9일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담당할 전략경영실을 신설하고 장세주(張世宙)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張世郁·42) 상무를 전략경영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상무는 앞으로 △경영관리 △사업개발 △인사기획 △홍보 등의 업무를 관장하면서 계열사를 총괄할 예정이어서 장 회장의 ‘친정(親政)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상무는 육군사관학교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한 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지원실장, 관리담당 부소장 등을 지냈다.
동국제강은 ‘변화와 성장(Change & Growth)’을 모토로 내걸고 철강 부문의 경쟁력 강화 등와 물류, 해운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2008년까지 매출액 7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장 상무의 자리이동으로 공석이 된 포항제강소 관리담당 부소장에는 신정환(申正煥) 이사가 임명됐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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