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경제 환경이 어려워 무리하게 영업할 상황은 아니지만 불량고객을 정리하고 우량고객을 발로 뛰어 찾아내는 노력으로 질적인 성장을 꾀해야 한다”며 “우량고객에겐 금리를 낮춰주고 불량고객에겐 가격을 좀 더 받는 차별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경쟁 은행들이 회계 문제나 노사관계, 내부통합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우리은행의)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호기인 만큼 분발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하반기 정기 인사이동은 조직 안정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3년 이상 근무 원칙을 적용하고 지점장 근무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해당 지역 최고의 금융전문가로서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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